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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국과수 부검 시신 뒤바뀐 채 화장...유족 분통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5 4 Dailymotion

[앵커]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한 시신 두 구가 서로 뒤바뀌는 어이없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뒤바뀐 시신 한 구는 이미 화장해버린 것으로 확인돼 유족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. 조성호 기자!<br /><br />황당한 일인데, 시신이 바뀌었다는 것을 언제, 어떻게 알게 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전 10시쯤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장례식장에서 일어난 입니다.<br /><br />48살 홍 모 씨의 유족이 발인을 위해 입관하는 과정에서 홍 씨가 아닌 다른 사람의 시신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겁니다.<br /><br />시신의 주인은 62살 하 모 씨였습니다.<br /><br />홍 씨는 지난 19일 저녁 길을 가다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병원에서 수술을 받다가 숨졌고, 하 씨도 같은 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공교롭게도 어제 서울 신월동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연구소에서 10분 간격을 두고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한 시신들인데요.<br /><br />부검을 마치고 유족에게 인계되는 과정에서 서로 뒤바뀐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어이없는 일이 발생한 건데, 시신 한 구는 이미 화장이 됐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하 씨 유족이 시신이 바뀐 것으로 모른 채 홍 씨 시신을 이미 화장을 해버렸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남은 유분만을 돌려받게 된 유족들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반적으로 부검하면 담당 경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검이 진행됩니다.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부검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시신이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YTN이 확인 결과 운구를 맡은 국과수 직원이 장례식장으로 시신들을 다시 옮길 때 카트를 착각하면서 시신이 뒤바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국과수는 홍 씨 유족이 알아차릴 때까지도 이런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유족이 신고한 뒤에야 뒤늦게 장례식장 등에 직원을 보내 경위 파악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6092218013907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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